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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수 처음 해본 후기

by kongjida0724 2026. 9. 9.

 

첫 자수,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거든요

 

진짜 솔직히 말하면, 자수? 그거 그냥 예쁜 그림 천에 바느질하는 건 줄 알았어요. 근데 막상 시작하려니까 세상에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.

 

프랑스 자수, 한국 자수, 십자수… 제일 만만한 걸로 해보자 싶어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, 솔직히 정보가 너무 많아서 뭘 봐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.

그래서 저는 일단 '쉬운 거'부터 찾아봤어요

제일 처음에는 유튜브에서 '초보 자수' 이런 거 검색해서 영상을 봤어요. 사람들이 뭘로 시작하는지, 어떤 도구를 쓰는지 눈으로 익히는 거죠. 그냥 멍하니 보기만 해도 '아, 이런 거구나' 싶더라고요.

 

그러다가 어떤 영상에서 실이 막 여러 가지 색깔로 꼬여있는 걸 봤는데, 그게 너무 예뻐 보이는 거예요. 그래서 '나도 저런 거 해볼까?' 싶어서 바로 검색에 들어갔죠.

결국 산 건 이거였어요

 

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결국엔 완제품 키트에 손을 댔어요. 제일 처음에는 그냥 실이랑 바늘만 사고 아무 천에나 해볼까 했는데, 막상 그러려면 뭘 그려야 할지도 모르겠고… 그래서 '차라리 다 들어있는 걸 사자!' 싶었죠.

 

제가 산 건 진짜 제일 간단한 꽃무늬 도안이었어요. 설명서도 엄청 쉽고, 필요한 실이랑 바늘, 그리고 도안까지 다 들어있어서 진짜 좋더라고요. 가격도 부담 없었고요.

첫 바느질, 진짜 손이 덜덜 떨렸어요

딱 바늘에 실 꿰고 첫땀을 뜰 때… 와, 진짜 손이 덜덜 떨리는 거 있죠. 이게 뭐라고 이렇게 떨리는지 모르겠어요. 괜히 실 끊어먹을까 봐, 바늘 엉뚱한 데 찔릴까 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몰라요.

 

처음에는 너무 서툴러서 바느질 간격도 일정하지 않고, 실도 막 꼬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. '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?' 싶을 정도로요. 근데 또 이상하게 이걸 붙잡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. 그냥 묵묵히 바늘땀 하나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?

그래서 결과는 어땠냐고요?

 

솔직히 말하면, 처음 만든 건… 음… 완벽하진 않았어요. 누가 봐도 '아, 초보가 했네' 싶은 티가 팍팍 났죠. 실도 좀 뭉쳐있고, 꽃잎 모양도 좀 삐뚤빼뚤하고요.

 

근데 이상하게 그게 또 마음에 들더라고요. 내가 직접 손으로 하나하나 만든 거잖아요. 서툴지만 그래서 더 귀엽고, 나만의 흔적이 남은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.

앞으로도 계속할 거냐고요?

아마 그럴 것 같아요. 처음엔 막연하게 '예쁘겠다' 싶어서 시작했는데, 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더 재미있더라고요. 뭘 만들지 고민하는 것도 좋고, 완성했을 때의 그 뿌듯함은 말로 다 할 수 없어요.

 

물론 아직 갈 길 멀지만, 그래도 이렇게 뭔가 새로운 걸 배우고 직접 만들어가는 과정이 꽤나 즐겁다는 걸 알게 된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만족스러워요. 혹시 저처럼 자수 한번 해보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, 저처럼 이렇게 완제품 키트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예요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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